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3당 합당 (문단 편집) === 노태우 지지층과 김영삼 지지층의 이념적 동질성과 상호 보완성 === 비록 노태우와 김영삼은 각각 군사독재 정권의 후신과 민주화 운동가로서 서로 정치적으로 대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었지만 두 사람 모두 보수주의자고[* 다만 김영삼은 [[자유보수주의]]자였고 노태우는 [[국민보수주의]]자였다.], 양측의 지지층 또한 이념적 동질성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제13대 대통령 선거]] 당시 투표자 조사를 실시한 [[한국갤럽]]의 대표 [[박무익]] 소장은 "여론조사를 해 보니 우리 사회에 '''온건보수세력'''이 놀라울 정도로 두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마도 65%쯤 될 것인데, 이것은 '''노태우, 김영삼 후보의 공동 표밭'''이기도 하다. 그 동안 역대 정권이 이룩한 경제 성장의 영향을 양김씨는 과소평가한 것 같다. 김영삼 씨는 너무 군정종식론에만 치중했고 집권 능력을 확신시켜 주는 데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https://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10346&C_CC=AA|#]] 즉 김영삼 지지층은 노태우 지지층과 함께 온건보수세력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김대중의 지지층과는 상당히 이념적으로 괴리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김영삼의 지지층이 김대중의 지지층과 민주화라는 명분으로 뭉치기는 했지만,이념적으로 분류했을 때 물과 기름 같은 관계고 오히려 노태우의 지지층과 화학적 결합의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았다고 볼 수 있다. 또 당시 [[조선일보]]의 논설위원이었던 [[조갑제]]의 분석에 따르면 노태우 지지층과 김영삼 지지층은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었다고 한다. 13대 대선에서 [[노태우]]는 50대 이상 유권자와 농·어민, [[자영업|자영업자]], [[주부]], [[불교]] 신자, [[중졸]] 이하 등의 계층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 반대로 [[김영삼]]의 경우에는 20~30대, [[개신교]]와 [[가톨릭]] 신자, [[고졸]] 및 [[대졸]] 이상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직업별로는 사회 여론을 주도하는 [[전문직]] 및 [[화이트칼라]] 계층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는데 이를 반영하듯 김영삼은 주민들의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서울특별시|서울]] [[강남구]]에서 1위[* 2위는 노태우. 그리고 서울 전역에서 1위를 차지한 건 김대중]를 차지했으며 언론사 기자들과 은행 직원, 그리고 종합상사 간부들 사이에서 이뤄진 여러 모의투표들에서 거의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두 후보의 지지층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만큼 조갑제는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 양쪽 세력 모두가 주축이 되어 국정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주장gks 것이다. 한편 1990년 당시 한국 국민들 중 온건보수 성향의 국민들이 아무리 적게 잡아도 65%에 육박했다는 건 이미 1980년대 말에 이르면 한국 국민들 중 대다수가 한국의 산업화가 진행된 양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일반 국민들 개개인이 산업화의 결실을 실제로 맛보고 있다는, 즉 한국의 산업화가 결국 사실상 성공했다는 여론이 크게 형성된 것이다. 그나마 1987년 이전까지는 한국의 정치 체제는 여전히 [[군국주의]] 색채가 짙은 일당독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일종의 "아픈 손가락"이었으나 1987년 개헌 이후에는 그나마도 어느 정도 해결된 셈이었으니 1980년대 말을 기점으로 한국의 산업화를 성공으로 인식하는 국민들이 크게 늘어난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요컨대 군부독재는 이제 어느정도 종식되었고 그런 성과를 이룩한 상태에서 군부독재가 남긴 산업화의 열매만 남았으니 [[산업화]] 자체를 매우 호의적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앞서 설명되었듯 결코 좋게 볼 수 없는 군부독재가 1987년 이후 종식되었다고 다들 인식한 상태였으니 군부독재라는 어둠 속에서 자란 산업화가 아닌 산업화를 그 자체로 떼어놓을 수 있었던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